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파문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 사망 처리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파문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사망 처리

 

하오카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

 

 

 

넷플릭스의 간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마지막 시즌에 주인공이자 프로덕션 책임자인 케빈 스페이시가 결국 빠지게 됐는데요.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CO(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시즌 6을 마지막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종료된다"라고 밝히면서
"내년 초 시작되는 제작에 케빈 스페이시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히 선을 긋는 발언을 했습니다

 

 

 

 

Theodore "Ted" Anthony Sarandos, Jr.(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CO)

 

케빈 스페이시 빠지게 된 이유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추문 폭로 때문.

 

 

 

 

Anthony Rapp (앤서니 랩, 1971년생)

TV드라마 스타트렉, 영화 뷰티풀 마인드 등에 출연했고

아역부터 현재까지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 앤서니 랩(Anthony Rapp)의 폭로로 시작

 

지난 10월 말, 남성 배우 앤서니 랩이

그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수많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인데요.

 

1986년 당시 14세에 불과했던 앤서니 랩을 집으로 불러

성추행한 사실이 당사자의 입을 통해 폭로되었습니다.

당시 케빈 스페이시는 26세로 미성년자를 추행한 죄에 해당됩니다.

 

 

 

 

소년 시절, 안소니 랩

 

 

케빈 스페이시는 사건이 논쟁화되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기습적으로 밝히면서 파문을 추스르려 했지만

이후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 등 20여 명이 최근 드라마 촬영 기간에도

그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폭로가 잇따르자

넷플릭스는 지난달 3일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의 제작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스페이시가 직접 트위터에 올린 글 원문.

 

간략 요약하자면, 30년 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납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행동을 했다면 사과합니다.

 

이번 일로 삶의 다른 부분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도록 용기를 얻었습니다.

나는 게이요.

라며 커밍아웃을 고백하는 글을 올렸는데

 

동성애자임을 선언한 배우 재커리 퀸토와 동료 배우들은 

파렴치한 행동을 모면키 위해 커밍아웃을 한

케빈 스페이시의 계산적 행동을 질타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Tony Montana Director (감독 토니 몬타나)

영화 '오버나이트'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2. 토니 몬타나(Tony Montana)의 고백

 

토니 몬타나는 최근 연예매체 레이더 온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2003년 LA의 한 펍에서 그가 강제로 내 가랑이에 손을 집어넣고

성기를 잡으며 이것은 내 소유다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는데요.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의 또다른 피해자가 나온겁니다.

 

 

 

 

Gabriel Byrne (가브리엘 번)

케빈 스페이시와 '유주얼 서스펙트'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

 

 

3. '유주얼 서스펙트' 촬영 당시에도 성추행.

 

미국 뉴스 전문 채널 폭스뉴스는

케빈 스페이시가 성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유주얼 서스펙트' 촬영이 중단된 사실이 밝혔는데요.

 

이 사실은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 가브리엘 번이 폭로했습니다.

 

 

 

 

맨 오른쪽 케빈 스페이시, 그 옆이 가브리엘 번.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스틸컷.

 

 

가브리엘 번은 해당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솔직히 케빈 스페이시의 성폭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케빈 때문이다'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누구도 진상을 깊이 알지는 못했다.

 

몇 년 후 우리는 촬영이 중단됐던 이유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케빈 스페이시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Michael Caine, Angelina Jolie, Hilary Swank, and Kevin Spacey

2000년 당시 오스카 상을 받은 4명의 배우.

조연상의 마이클 케인(사이더 하우스)과 안젤리나 졸리(처음 만나는 자유),

주연상의 힐러리 스웽크(소년은 울지 않는다), 케빈 스페이시(아메리칸 뷰티)

 

 

케빈 스페이시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유주얼 서스펙트'로 당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여 년이 훌쩍 지난 현재도 여전히 레전드 연기로 손꼽히며

존경받는 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Heather Unruh (헤더 언루, 전직 언론인)

 

 

4. 전직 TV 앵커 헤더 언루(Heather Unruh)의 폭로

 

CNN 등 외신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한

전직 TV 앵커 Heather Unruh의 기자회견을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해 앵커의 아들(당시 18세)을 바에서 만나 술을 마시게 한 뒤

바지 안에 손을 넣고 생식기를 만졌다고 폭로했습니다.

 

 

 

 

Heather Unruh의 아들과 딸.

 

 

피해자는 충격에 빠져서 얼어붙었고,

케빈 스페이시가 화장실에 간 사이 도망갔고

사건 직후 케빈 스페이시가 유명인이라는 사실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이를 모두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낸터켓 경찰서에 케빈 스페이시를 고소한 상황.

 

 

 

 

Robin Wright (로빈 라이트), '하우스 오브 카드'의 한 장면.

프랭크 언더우드의 아내 클레어역

 

 

하우스 오브 카드 마지막 시즌은 어떻게 되나?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촬영된 케빈 스페이시의 분량은

모두 편집될 것이고, 사망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마지막 시즌인 '하우스 오브 카드 6'는

모두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것이고

프랭크의 아내 클레어 언더우드 역을 맡은 로빈 라이트(Robin Wright)가

극 전반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All The Money In The World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씬.

주연 배우이지만 전면 교체 결정.

 

 

성추행으로 영화계 민폐로

 

뿐만 아니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All The Money In The World)"에서

케빈 스페이시 분량이 통삭제 된다고 합니다.

 

 

 

 

케빈 스페이스와 Christopher Plummer(크리스토퍼 폴러머)

 

 

대타 배우로는 크리스토퍼 폴러머가 캐스팅되어 재촬영 중이지만

케빈 스페이시는 이미 본인의 분량을 모두 마친 상황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마크 월버그, 미셸 윌리엄스 등 역시

케빈 스페이시 역할과 맞닿는 부분을 재촬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12월 말에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재촬영 비용이 무려 1000만 달러(한화로 약 112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리들리 스폿 감독의 신작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는

1973년 이탈리아에서 실제로 벌어진 재벌 3세의 납치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케빈 스페이시는 극 중에 이탈리아의 석유 재벌 진 폴 게티 배역이었다고 해요.

 

 

 

 

명예는 물론, 돈도 잃은 케빈 스페이시.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문 사건들로

일주일간 650만 달러, 약 72억 원 정도를 잃었는데요.

그가 출연한 작품에서 연달아 잘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성추문에 고소 고발자가 늘면서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민형사 소송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제기되면서

알거지 신세가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싶습니다.

 

 

 

 

케빈 스페이시와 유일한 연인이었던 Dianne Dreyer(다이앤 드라이어)

 

 

1986년 데뷔한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는

30년의 시간 동안 존경받는 배우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요.

 

1959년생인 그는

3살 연상인 극작가인 다이언 드라이어(Dianne Dreyer)와의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약 8년간의 연애를 제외하면

열애설도 결혼도 전무한 배우였습니다.

 

그래서 늘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따라붙었었죠.

 

 

교활한 소시오패스 정치인 프랜시스 언더우드가

그의 실체였나 봅니다.

 

소름 끼치던 연기력이 현실이 된 셈이네요.